[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경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은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26~29일까지 4일간 충북 단양 남한강 일대에서 급류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구조대원 교육훈련의 일환으로, 실제 극한호우 상황을 가정한 강변 수색과 급류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직할구조대 본대와 구미지대 소속 구조대원 총 30명이 2개 조로 나뉘어 실전처럼 훈련에 임했다.백승욱 119특수대응단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예기치 못한 급류 상황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원들이 흐름을 읽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실제 급류 환경에서 훈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훈련은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급류수영 실습과 하이라인, 2포인트·4포인트 구조기법, 로프 및 보트 리깅 등 다양한 실전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시나리오 기반의 수색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은 △급류수영 능력 향상 △위험 판단과 구조기법 선택능력 배양 △실종자 수색을 위한 팀워크 강화 등 구조 현장에 필요한 종합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19특수대응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훈련을 통해 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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