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여야 양당이 TK(대구·경북)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대구·경북 판갈이 14대 공약`을 제시했다.국민의힘 대구선대위와 주호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공약 개발에 참여한 우동기 지방살리기특별위원장, 오창균 지방살리기특별위원회 총괄위원장 등은 대구시당에서 공약 발표식을 갖고 "지방이 주도하는 잘 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공약은 지방이 직면한 성장 위기, 통합 위기, 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담았다.대구 공약으로는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과 공항 배후 첨단산단 조성 △도시철도 순환선(5호선)과 광역교통망 확충 △군부대 이전 조속 완료 및 후적지 개발 △미래 먹거리 5대 신성장산업 육성 △수질오염사고 차단 및 안전한 식수원 공급 △옛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도심 구간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등이 포함됐다.경북 공약에는 △대형 산불 대응 복구 체계 혁신과 피해 주민 생계 지원 △APEC 성공 개최 및 경주 보문단지 대규모 재정비 △범영남 초광역 전철망 및 대구·경북 순환철도망 구축 △원자력·수소배관망 구축 △4대 국가산단 및 교통망 조기 구성 △국가하천 3강(낙동강·금호강·형산강) 권역 정비 등이 담겼다.국민의힘 측은 "지방 소멸은 곧 대한민국의 소멸"이라며 "그동안 이루지 못한 지역 균형발전을 대구·경북을 중심축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TK 공약을 내놨다.민주당은 대구 공약으로 △대한민국 AI(인공지능)로봇 수도 육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및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도시철도 순환선(5호선) 단계별 건설 통한 교통 불균형 해소 △염색산업단지 이전과 취수원 다변화 △독립·호국·민주 성지 건설 등을 제시했다.또 경북에는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 단지 조성과 영일만항 확충 지원 △경주 APEC 성공 개최 지원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이차전지·미래차·녹색철강·수소산업 육성 △낙동강 자연화 회복 △의대 추가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이 담겼다.민주당 측은 "지역별 광역공약을 통해 회복과 성장, 행복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