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4~6시까지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대경ICT산업협회, 대구지역 노동조합 대표자와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첫 간담회는 대경ICT산업협회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홍의락·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황규이 상임선대위원장 등 대구시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산업계에서는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 도영구 사무총장, 설진현 전) 협회 회장/㈜세중아이에스 대표 등 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경북은 민주당이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전략 지역이며, 저 또한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정치적 상징성에 비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이 부족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는 대구 ICT 산업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대구는 섬유·기계 산업뿐만 아니라 ICT와 같은 미래 산업에서도 충분한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최종태 협회장은 “해외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대구에 세금을 내는 구조야말로 지역 자립 경제의 핵심”이라며, “AI·ICT 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수성 알파시티 내 글로벌 AX 연구개발 허브를 국가 ICT 거점으로 조속히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진현 전) 협회 회장/㈜세중아이에스 대표 역시 “대구 ICT산업단지는 한강 이남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며 “민주당이 청년 인재와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을 제대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대구지역 주요 노동조합 대표자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형선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선임된 기관장들이 내부 인사까지 좌우하며 조직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정주 여건 개선 없이 이뤄져 지역 노동자들의 삶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방 소멸 시대에 지역경제 순환의 핵심축이 되어야 하지만, 정부의 역차별적 금융 규제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민석 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주신 말씀들은 대부분 이미 논의 중이거나 인지하고 있는 사안들로 지역 현장에서 다시 한번 직접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적 과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중앙과 지방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특히 혁신도시 정책의 중간 점검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