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지난 26일, 대구지역 기독교계 인사 80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목회자, 장로, 평신도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입각한 신앙적 양심”에서 비롯된 결정이라며, 이번 대선은 기독인이 외면할 수 없는 정의와 책임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불의와 혐오가 만연한 시대, 신앙인은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정치적 실천이 성경이 가르치는 정의, 자비, 공존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이 후보의 철학은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는 기독교 신앙과 결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후보의 공정한 복지정책과 약자 중심 행정을 높이 평가하며,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실적이 그 진정성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화해와 평화를 강조해온 일관된 행보에 대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라”(이사야 2:4)는 성경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며, 평화를 지향하는 리더십에 공감했다. 선언에 참여한 기독인들은 “억울한 자의 삶에서 출발해 불의한 권력에 맞서온 이재명 후보의 삶 자체가 신앙인의 자세와 닮아 있다”며, 정당이 아닌 신앙의 양심에 따라 판단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나라를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 시대의 정의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에 나서길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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