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월 1일~9월 30일까지를 ‘도축장 특별위생관리 강화 기간’으로 운영하며 중점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고온다습한 하절기는 병원성 미생물 번식과 식육 변질 우려가 커 축산식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연구원은 이 기간 동안 수의직 공무원인 검사관을 통해 지역 2개 도축장의 도축 전 과정(전, 중, 후) 작업장 위생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식육 내 유해물질(항생제 등) 잔류 검사와 살모넬라 등 미생물 검사도 확대 시행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할 방침이다.특히 점검 및 정밀검사 결과 기준 위반 시, 도축장 위생 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해 부적합 축산물의 시중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소 1만7천 마리, 돼지 31만6천 마리, 닭 1621만 마리에 대한 식용 적합성 검사를 완료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힘썼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 검사 3615건과 잔류물질 검사 925건을 실시했으며, 특히 식용 불가 판정을 받은 소 2마리, 돼지 199마리, 닭 17만8540마리는 전량 폐기 처분했다.신상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복날 등 육류 성수기 도축 물량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이 지역 생산 축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생체, 해체, 실험실 검사를 강화하고, 도축장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축산물 구매 시 올바른 보관과 위생적인 조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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