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3기 6주차 강의가 21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강연은 지역 기업체 CEO, 단체 대표 등 원우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양우 낭송작가의 ‘낭독의 힘’이란 주제로 진행됐다.권양우 작가는 “시는 짦은 문장으로 긴 울림을 준다”며 “말과 글로 향기를 전한다. 말과 글로 세상을 잇는다.”라며 강의를 시작했다.이어 ‘낭독’은 “△소리 내어 읽기.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 마음에서 얻는다. △문자를 음성으로 바꾸어 정서와 감정을 포함시키는 높은 수준의 소리 내어 읽기(낭송 표현 예술)”라고 정리했다. 또한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에 대해서 “△소리 내어 읽으면 활자의 견고함이 딴 생각의 침입을 막아 몰입도를 높여준다. △하나의 공간 안에서 소리의 공명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영혼에 접속한다. △낭독은 귀에 들어온 것이 가슴에 새겨진다. △집중하게 되고 읽는 사람의 목소리나 뉘앙스에 따라 느낌을 갖게 해 준다. 음악처럼. △낭독을 하면 읽을 때의 공간과 사람들의 현장감이 더해져 책의 내용이 더 잘 기억된다. △내 맘 속에 구체적인 모습을 지닌 저자가 태어난다. 책과 내가 합일되는 느낌. △낭독이란 진정으로 머리를 일깨우고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되는 독서법이다”라고 말했다.권 작가는 “시는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문학 장르다”며 ‘시 읽기의 4가지 유익함’에 대해서 “△몸과 마음을 춤추게 하는 리듬(운율)의 즐거움(樂) △마음속에 그려지는 시각적 회화의 이미지(像) △시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說) △이 세 가지를 아우르는 감성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공감각적 상상력(想)”이라며 “이들 4가지 요소가 시를 읽을 때마다 우리를 즐겁게 하고, 꿈꾸게 하며, 호기심 천국으로 인도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고 했다. 끝으로 “낭독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어루만지는 훌륭한 치유법이다”라며 강의를 마쳤다.권양우 작가는 포스텍에서 35년 차 근무, 학과 행정팀장, 시 낭송가, 경북포항시낭송협회 대표, 낭송예술지도사, 문화예술교육 기획/진행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한편 상생포럼 제23기 7주차 강의는 5월 28일 오전 7시 라한호텔 6층에서 김근영 대표의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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