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교회, 김천복지재단에 성금 전달

[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복지재단은 지난 16일 운남교회로부터 성금 838만2600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14주년을 맞이한 운남교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교회다. ‘사랑나눔 알뜰 바자회’는 운남교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증하고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며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장영운 담임목사는 “이번 기부는 우리 교회가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 늘 함께하며, 작지만 따뜻한 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낙호 이사장은 “해마다 운남교회가 보여준 꾸준한 나눔과 관심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시민 모두에게 전달돼 김천 전역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 기부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값지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운남교회는 지난 5일 경북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된 의성 하화교회를 방문해 부활절 헌금 전액 1760만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모범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