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이웃을 사랑하는 모임(이사모)에서는 지난 11일 경산지역 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역 내에 위치한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의 연계로 이번 청소 봉사활동을 지원한 ‘이사모’는 지난 2010년 창립한 민간 봉사단체로 약 28명의 직장인 회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경산, 금호, 영천지역 취약계층의 청소, 도배, 장판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집안은 오랫동안 방치된 각종 쓰레기, 술병들이 쌓여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악취가 심한데다 치매 초기단계, 노인성 질환으로 평소 일상생활이 온전치 못한 어르신 혼자 청소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사모 회원들은 집 안팎의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버리고, 집안 곳곳의 찌든 때, 곰팡이, 벌레 등을 제거하는 한편 아직 사용가능한 가전제품, 싱크대, 오물로 더렵혀진 변기 등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청소했다.
박찬우 이사모 회장은 “이번 청소로 조금이나마 말끔해진 집에서 주거환경의 변화를 느끼고, 어르신께서 다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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