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일인 12일 첫 일정으로 `여수`를 찾았다. 여수석유화학단지가 중국과의 물량경쟁, 덤핑경쟁에 휩쓸린 만큼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이 후보는 전날(11일) 부산 유세에 이어 여수로 이동했는데, 이는 2000년 부산에서 총선 출마 연설을 한 뒤 여수로 향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오마주했다는 해석도 나온다.이 후보는 이날 0시 대선 선거운동이 가능한 시각이 되자마자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그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의 여러 산업 중 국가산단이 있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들이 많다. 이것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이 될 사람이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더불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공계 출신이면서 이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제게 어쩌면 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이미 아시는 것처럼 러스트벨트의 기업들을 위한, 해외에 갔던 기업들이 리쇼어링 하는 방법들에 대한 저희의 대안을 내놓은 적이 있다"며 "그외에도 여러 노동 규제에 대한 부분들, 임금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부여하는 그런 정책들을 통해 2차 산업 진흥책들을 국민 앞에 내놓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이 후보는 대선 슬로건으로 `미래를 여는 선택, 새로운 대통령 이준석`을 공개했다.슬로건 선택 이유를 두고는 "제가 법률가 출신이라 통칭했지만, 지금까지 4년간 윤석열과 이재명이라는 과거를 보는 사람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워졌다"며 "그게 대한민국 정치의 암흑기였고 그동안 국제적인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은 도태돼 가고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대한민국 정치는 과거의 네가 잘났다, 내가 잘났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를 감옥 보내고 서로 방탄하기 위한 그런 생산성 없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정치권에서 경쟁하는 그런 정치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여는 이유를 두고 "청계천은 우리나라에서 보통 정치적인 활동을 시작할 때 많이 시작점으로 삼는 곳"이라며 "오늘 여수에서의 일정을 시작으로 해서 서울로, 그다음에는 다시 지방으로, 정말 몸이 부서지도록 뛰어서 대한민국의 문제점들을 다 짚어내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서 정말 역동적인 선거를 치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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