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다티스트(DArtist) 추천위원회,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심윤(1979년생)을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 학술 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 2명, 외부 3명)으로 구성해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심 작가는 자신이 채택한 매체의 미적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치열하게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사적 쟁점들을 강렬하고 흥미롭게 보여줌으로써 동시대 현대미술의 역할을 영리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2026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심사 과정에서 “심윤은 현대인의 심리적 긴장과 내면을 독창적인 화법으로 탐구해 온 작가다. 특히 단일 색조 안의 풍부한 스펙트럼과 극적인 연출을 통해 화면에 감정과 서사를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동시대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독창적 형식을 균형감 있게 갖추며 예술가로서 시대정신을 작업에 강렬하고 밀도 있게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심윤은 ‘리틀보이(Little Boy)’, ‘심시티(Simcity)’,‘워 트래블러(War Traveler)’ 등으로 이어온 연작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구성과 인간의 내면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내용을 결합하고 있다.   심윤은 제22회 신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2007), 제17회 장두건미술상(2021)을 수상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17), 올해의 중견작가(2025)로 선정됐다.   한편 2026 다티스트 선정작가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해 7월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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