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재단법인 경북도호국보훈재단은 5월의 독립운동가로 1942년 대구에서 조직된 항일학생결사 태극단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이준윤(영덕) 선생과 이원현(의성) 선생을 선정했다.
또한 경북 5월의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해 관계기관 600곳에 포스터를 배부했다.이준윤(李浚允, 1925~1943) 선생은 영덕 출신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1943년 4월 태극단에 가입해 과학국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태극단이 발각돼 체포됐다. 모진 고문을 받고 9월 30일 병보석을 받아 출옥했으나 10월 2일 순국했다.이원현(李元鉉, 1926~1945) 선생은 의성 출신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1943년 4월 태극단에 가입해 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마찬가지로 5월 체포돼 1944년 1월 단기 2년, 장기 3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1945년 3월 병보석으로 출옥했다.
하지만 고문 후유증으로 같은 해 6월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두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한희원 재단법인 경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자주성과 자율 역량을 함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기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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