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금산간디학교 중학생들이 울릉도.독도 탐방에 나서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21명과 인솔 교사 6명은 지난 28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에 걸쳐 섬에서 탐방, 체험학습을 진행 중이다.
간디학교는 금산과 제천, 산청군에 자리잡고 있으며, 정형화된 공교육보다 대안학교로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제와 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또 사랑과 자율성이라는 교육철학 아래 전인교육을 목표로 운영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학생들은 울릉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센터 박기찬 농업연구사의 안내로 동해 유일의 섬지역인 울릉의 독특한 농업방식과 특산물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센터에 설치된 동결건조기를 이용한 명이나물 동결건조 과정과 울릉도에 자생하는 보리수 열매를 이용한 뽈두청 제조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독도 및 독도박물관 견학과 함께 자연 지질명소, 나리분지, 성인봉 트레킹 및 탐방 등 다채로운 일정을 알차게 소화하고 있다.주승훈 인솔 교사는 “모두가 그려왔던 탐방이라서 다들 설레고 있다"며 "걷기와 야영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지질, 생태계, 역사문화 등을 제대로 체험하고 공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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