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대학교(총장 하민영)는 4월 25일 간호학과 주최로 산불이재민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을 돕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으며 학교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의 기부 물품이 전시, 판매되었다. 온라인 홍보를 보고 온 시민과 학교 근처 주민들도 참여하여 풍성하고 따뜻한 바자회가 되었다. 인터넷 카페를 보고 참여했다는 한 시민은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고 하여 길이 좀 멀지만 찾아왔다. 지역 대학에서 이런 일에 앞장서 준다면 포항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 같다”고 하였다. 간호학과 최영미 학부장은 “인성· 감성· 창의력을 갖춘 전문직 간호사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하는 만큼 이웃의 고난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훌륭한 간호사로 나아가는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하였다. 수익금 전액은 산불피해가 가장 큰 영덕군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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