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지난 25일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본 고운사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WISE캠퍼스 건학위원회 소속 전법특임교수단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찰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불교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직접 봉사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논의해 추진됐다.   자원봉사에는 류완하 WISE캠퍼스 총장, 정각원장 법천 스님을 비롯한 석림회 스님, 교직원, 재학생 등 140여 명이 참여했다.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운사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내 곳곳의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WISE캠퍼스 구성원들은 사찰 뒤편 계곡에 불에 탄 폐목 수거작업 및 잔목 제거, 기와불사 2천여 장 나르기, 사천왕문 연등 등 200등 설치, 생수와 음료수 등 1천여 박스 나르기, 법당과 전각 주위의 잡초 베기, 각종 쓰레기 및 오물 줍기 등 주변 환경 청소 등 실질적인 복구지원에 동참하며 불교 공동체의 연대와 실천적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단순한 복구를 넘어 불교문화유산 보호와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며, 전법특임교수단이 지향하는 불교정신에 기반을 둔 교육‧실천‧포교의 새로운 모델로써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류완하 WISE캠퍼스 총장은 봉사활동 전 교구장 등운 스님을 찾아 “참혹한 산불로 고통을 겪고 계신 고운사 교구장 스님과 신도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의 말씀을 전했으며, 정각원장 법천 스님은 “조계종립 WISE캠퍼스 전 구성원 모두가 천년고찰 고운사와 불교문화유산의 빠른 복원을 염원하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WISE캠퍼스는 28일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동국가족의 산불재난 및 문화유산 피해 복구를 위한 발원 법회’를 봉행했으며 법회 봉행 시 사찰 돕기 성금모금도 함께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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