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 중구는 지난 25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중구청, 성내1동, 남산1동 등 8개소에 투명 페트병 전용 인공지능(AI) 무인회수기 8대를 추가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AI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할 수 있는 투명 페트병을 인식하고, 이용자는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 3천 포인트 이상 모으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구청은 지난 2021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시행에 맞춰 지난해까지 무인회수기 5대를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 추가 설치로 총 13대의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8대는 △중구청(무인택배함 옆) △성내1동 행정복지센터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 △청라국민체육센터 주차장 △대구패션주얼리전문타운 △대구향교(1층 회의장 입구) △2·28기념중앙공원(공중화장실 앞)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기념관 남측) 등 주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설치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섬유 원료 등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활용되며, 중구청은 이번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를 통해 연간 약 22톤의 투명 페트병 수거를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회수된 투명 페트병이 섬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하며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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