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조기 입국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24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65명이 조기에 입국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공공형 계절근로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까지 새의성농협과, 서의성농협 2개소에서 운영되던 사업을 올해는 금성농협이 추가돼 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군과 운영 농협 관계자는 지난 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면접을 통해 성실하고 숙련된 인력 확보에 집중해 농가들의 근로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최근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다수의 농가가 주택과 농업시설 피해와 본격적인 영농철까지 겹치면서 긴급 복구와 인력 지원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진 실정이다.이에 따라 군은 공공형 계절근로자 입국 시기와 사업운영 일정을 전년보다 앞당겨 추진하면서 산불피해농가에 우선 배치해 적기영농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군은 상반기 총 591명 배정 중 250여 명은 농가에 배치됐고 이번 조기 입국으로 총 320여 명의 계절근로자가 지역농가에 투입돼 인력난 해소에 힘이 될 전망이다.김주수 군수는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자 조기 입국을 통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는 물론, 산불 피해 농가의 조속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