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중부경찰서는 28일부터 ‘힘내라-go(고)’ 청소년 지원 계획을 시행한다. 대구 중구 소재 다양한 업소들로부터 재능기부 방식의 후원을 받아 이를 청소년 보호 활동에 활용하여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지지를 전달하려는 취지이다.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청소년들이 이용 가능한 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지난 14일부터 2주간 업소들 상대로 ‘힘내라-go(고)’ 후원 캠페인을 실시했고, 카페·옷가게·음식점 등 10여 개의 업소들이 계획 취지에 공감하여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 내용은 음료 이용권·식사권·휴대폰 케이스 교환권부터 한송이 꽃 교환권까지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것들로 구성돼 있고, 업주들이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 소액 후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성청소년과에서는 기부 업체명·주소·사용품목이 기재돼 있는 ‘힘내라-go(고)’ 이용권을 제작해, 향후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 발굴·관리 △시설 입소 등 가정 밖 청소년에게 사회적 관심 전달 및 가정복귀 유도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발견 시 등 청소년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힘내라-go(고)’ 청소년 지원 계획은 올해 연중 운영할 예정으로 청소년 보호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제적 어려움 및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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