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동신새마을금고 제1지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감사장 주인공은 동신새마을금고 제1지점 은성수 부장(이하 신고자)이다. 지난 15일 낮 12시 20분경 피해자 A(72‧여)씨는 ○○카드가 발급됐다는 전화를 받은 후 명의도용으로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현금 9천만원을 수표로 해놓으라는 말에 속아 평생 아파트 청소로 모은 돈인 현금 9천만원을 수표로 발행하기 위해 평소 거래하던 동신새마을금고 제1지점에 방문했고, 신고자는 피해자와 상담을 하던 중 ‘딸 집 사는데 돈을 보태주려고 한다’는 말에 송금을 유도했음에도 계속 수표로 발행하겠다는 등 피해자의 언행에 이상함을 감지,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며 즉시 112 신고 후 피해자를 끈질기게 설득해 수표 인출을 즉시 중단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동신새마을금고 장승환 이사장도 함께했다. 이사장은 지난 1월, 동신새마을금고에 방문한 단골고객이 아들이 아파트 경매를 하는데 돈을 보태주기 위해서 1억원을 수표로 발행해야 한다는 등 불안한 모습으로 의심스러운 진술을 하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카드 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고 피해자를 끈질기게 설득해 평생 모은 전 재산 1억원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예방한 유공으로 감사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 이로써 동신새마을금고는 은행의 주 고객 연령대인 고령층 피해자들의 평생 모은 자산을 보호하는 등 주민밀착형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한 셈이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관리자의 세심한 관심과 책임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은성수 부장은 “오랜 기간 동안 거래하던 고객이라 집안 사정을 알고 있는데 수표를 발행하려고 하는 것이 의심스러웠다. 저의 작은 관심으로 우리 은행 고객의 평생 모은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금전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살펴보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은행에 방문한 고객들과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카드 배송, 우체국’ 등을 사칭해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시티즌 코난’ 앱으로 악성 앱(원격제어) 설치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하는 법, 피해를 당했을 경우의 행동 요령 등 실질적인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소개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은행원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관을 막론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그리고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종사기 수법과 예방 요령에 대해 신속하게 전파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112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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