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24일 경북소방본부를 방문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도 지역 의용소방대원을 위한 성금 8292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진과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 석영환·정유선 경상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함께 참석했다.이번 성금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도내 5개 지역으로 확산한 대형 산불로 인해 주택 전소 등 실질적 피해를 본 166명의 의용소방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2008년 출범 이래 재난 대응과 소방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약 9만5천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 중이다.김미경 회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대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 대원들이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피해 대원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에 깊이 감사드린다. 성금은 피해를 본 대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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