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포항 지역 단체들이 성금을 전달하며 온정을 전하고 있다. 포항시는 24일 경북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성금 전달에는 포항시 지역의 단체들이 참여해 각 단체별로 정성을 모아 나눔을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포항시협의회는 335만 원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장덕이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성금 전달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416만 원을 기탁하며, 재해 복구에 시민사회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포항시 학원연합회는 1,390여 개 포항시학원연합회 회원 학원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 360만 원을 전달하며 연대와 나눔을 실천했다. 임수원 회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지역 농업인들도 이웃돕기에 힘을 보탰다. 포항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330만 원을 전달했으며, 영일만친구 인증기업협회는 150만 원을 기탁하며 힘을 보탰다. 현이허니와 야생화 연구회은 각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농업인 단체에서는 경북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며 경북 지역의 회복과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의 여성단체인 월계수회와 장계향선양회 포항지회도 각 100만 원, 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월계수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포항시 여성상 수상자, 양성평등상 수상자, 전·현직 시·도의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장계향선양회 포항지회는 조선시대 여성 교육자인 장계향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단체로, 장계향 아카데미 운영, 선양 홍보활동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사업을 통해 여성 인물의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역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신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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