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지난 23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 단촌면 세촌2리 농가를 찾아 산불 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에는 센터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산불로 소실된 비닐하우스 12동의 폐구조물 철거 및 화재 잔해물 분리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피해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중식과 장비를 직접 준비하는 등 ‘정말 도움이 되는’ 봉사를 실현하고자 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직원은 “불탄 비닐하우스를 치우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고, 폐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려는 농민들의 모습에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며 “인생에서 가장 뜻 깊은 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진 관장은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피해의 현실은 참담했다”며 “공직자의 사명은 단순한 행정을 넘어 고통의 자리에 함께하고,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정보센터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고통을 나누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재해·재난 상황 시에도 적극적인 봉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