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문화재단은 27일(일) 오후 1시 30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신라마을에서 상설 야외 공연 <일요향악: 가무백희>를 개최했다. <일요향악: 가무백희>는 전통예술 콘텐츠의 가치 확산과 야외 공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상설 프로그램이다. 영일만을 배경으로 한 신라마을 야외 마당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하며, 4월만 마지막 주 운영, 8월은 혹서기로 인해 공연이 없다. 이번 4월 공연은 ‘연희야 놀자’를 주제로 전통예술원 소리온이 출연해 ‘삼도사물놀이’, ‘사물판굿’을 비롯해,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등의 전통연희 체험과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어 즐기는 ‘대동놀이’로 현장의 흥을 더했다. 5월부터는 포항시 무형문화재 이수자협회와 연계한 포항민속예술단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와 더불어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귀비고 전시관에서는 기획전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2일 타계한 차계남 작가의 <선과 선의 우주>가 진행 중이다. 본 전시는 연오랑세오녀 설화 속 세오녀가 짠 비단으로 빛을 되살렸듯이, 모든 선을 아우르는 차계남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오늘날 신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으며, 관람객은 오는 5월 25일까지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최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로 등장하여 발길이 잦아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 이번 공연과 전시 콘텐츠가 더하여져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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