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 제23기 2주차 강연이 23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 6층 릴리홀에서 40여 명의 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조찬 강연에는 김지현 MBC 아나운서가 강사로 나서 ‘AI 시대, 질문하고 말할 줄 아는 리더가 이끈다’를 주제로 한 깊이 있는 강의를 선보였다. 김지현 아나운서는 방송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의를 이어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력과 함께 호응을 받았다. 그는 AI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지금 진짜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질문력과 말하기’라고 강조했다.김 아나운서는 “AI는 정보를 줄 수 있지만, 통찰은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질문은 방향을 만들고, 말은 의미를 만든다”고 설명했다.이어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결국 흐름을 주도한다.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 표현이 아니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싶은지에 대한 선택이자 선언”이라며,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말하는 능력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힘"임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김 아나운서는 “말은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다. 말은 세계를 해석하는 프레임이며,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이다”라며, 말의 힘과 리더십 간의 밀접한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말이 조직의 문화와 가치를 형성하고, 구성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며 "말은 의미를 만들고, 의미는 행동을 이끈다"고 말했다.특히, 조직 내에서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설명하며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김 아나운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전할 때에는 말의 방식 못지않게 평소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평소에 사소한 것이라도 인정하고 격려해온 리더라면, 비판적 피드백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또한, 하버드식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언급하며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무엇을’보다 ‘어떻게’에 있다. 감정이 먼저 전달되고 메시지는 그 다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리더는 감정과 메시지를 함께 고려한 ‘전략적 말하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상생포럼 제23기 3주차 강연은 오는 30일 오전 7시 같은 장소에서 ‘말하며 사는 사람들’ 지용석 대표의 “리더는 팔로워와 상호교류하며 대화하는 것”이라는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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