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홍코스텍 김기환 대표를 비롯한 대구 지역 젊은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지난 2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1600만원을 전달했다.이번 기부는 자선경매 행사인 ‘도네이션 그린데이(Donation Green Day)’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 대표,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1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품을 기부하고 플리마켓과 경매를 통해 기금을 조성했다.도네이션 그린데이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는 경북의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기환 대표를 비롯한 행사 참여자 8명이 참석했으며, 전달식은 경북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진행됐다.김기환 대표는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자선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준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손 내밀어준 젊은 기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정성과 응원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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