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 지역 콘텐츠 기획사인 ‘노마도르’가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박찬웅 노마드르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울릉도만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의 창의성을 결합한 지역활성화 실험을 진행한다"며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청년마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노마도르는 지난 2019년 결성, 울릉도의 자연, 문화, 예술, 농업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이번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서 단순한 체류를 넘어, 섬과 청년이 서로에게 배우고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것이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관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울릉도의 자원을 탐색하고, 이를 주제로 창작해 지역 주민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지역자원 연계형 일거리 실험인 ‘명이원정대’, 울릉도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 ‘울릉한상’, 야외 방탈출 게임 방식의 울릉탐험 프로그램 ‘미스터리 울릉’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마도르는 이번 청년마을 선정 과정에서 그동안 기존 관광상품과 차별화된 우리나라 동쪽 영화제, 국내 최초 아웃도어 추리게임 대회, 울릉살이 등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프로그램과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기획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대표는 “이번 청년마을 선정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울릉도를 경험하고 방문하는 모델을 만들어 청년마을의 상징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