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경북 지역 시·군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 각계각층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지역의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정을 나눴다. 새마을금고 포항시·울릉군 이사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포항 지역 29개 새마을금고와 울릉군 1개 새마을금고 모두가 지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으며, 상금 전달 후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과 포항사랑상품권 판매 대행 등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대명 회장은 “이번 성금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성금 2,500만 원을 전달하며 대규모 피해 복구에 힘을 실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홍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근로자협의회 대표와 위원들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보탰다. 새희망포럼은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새희망포럼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거쳐 공식 출범했으며,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는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으며, 포항JC·포항JC특우회는 회원들과 함께 700만 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김태곤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장은 “회원과 단체들이 한뜻으로 모은 성금이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고 빠른 피해 복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재향군인회도 44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이두성 재향군인회장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수된 성금은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복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하는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시민들과 단체들의 정성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가 서로를 지켜주는 공동체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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