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시카고 협의회(이하‘미주 평통’)가 지난 1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4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필라델피아 1400만원, 샌프란시스코 1000만원, 시카고 1000만원 등 미국 내 주요 평통 협의회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성금 전달은 15일 시카고 협의회가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필라델피아 협의회와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시카고 협의회가 잇따라 성금을 모아 공동으로 전달하게 됐다.또한 오는 25일에는 뉴욕협의회가 성금을 추가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 초대형 산불에 대해 미주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성금 전달식에서는 전체 모금 캠페인을 총괄한 진안순 민주평통 글로벌전략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김길영 시카고 협의회장, 이주향 필라델피아 협의회장, 이동영 샌프란시스코 대외협력분과 위원장이 참석했다.진안순 위원장은 “이번 성금은 미주 한인사회 전체가 조국과 함께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총괄 모금 위원장이자 경북도 해외 자문위원으로서 각 지역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성금 모금을 추진했고, 앞으로도 모국의 어려움에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미주 각 지역 민주평통 협의회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성금은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귀중히 사용하겠다. 세계 곳곳에서 응원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교민 여러분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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