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 구미경찰서는 지난 21일 구미시종합비지니스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청소년지도위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디지털 범죄의 이해와 보호를 위한 청소년지도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청소년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현실에서 온라인 공간이 새로운 범죄 발생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경찰청이 발령한 `청소년 대상 신종유형 발생경보 1호~10호` 사례 중심으로, 디지털 범죄의 빠른 진화 양상과 청소년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심리적 특성과 온라인 환경의 위험 요소가 맞물리며 신종 범죄가 발생하는 구조에 대한 분석도 함께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심각한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 또한, 청소년지도위원의 역할이 단순한 선도 활동을 넘어, 신종 디지털 범죄 정보 전달, 유해환경 모니터링, 위기 청소년과 전문기관 연결 등 지역 연결자 역할로 확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 보호는 경찰과 지역 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은 필수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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