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자재 지원카드로 봄철 영농 돕기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21일 최근 대형 산불 피해 농가들이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농자재 지원카드를 적기에 지급받아 봄철 영농을 원활히 재개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번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은 지역 내 각 농가별로 영농규모와 재배 품목에 따라 일정 금액의 농자재 구매 포인트를 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농자재 구매 포인트 카드는 지정된 농자재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맞춰 유연하게 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올해는 산불피해 방제용 약제, 토양 복구용 비료, 비가림자재 등 수요 급증에 따라 4월 초 카드를 조기 지급해 농가들이 자재를 확보하도록 신속히 조치했다.농자재는 영농 시기를 놓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카드 형태의 빠른 지원이 매우 효과적인 만큼 앞으로도 이런 제도를 재해 대응 수단으로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김주수 군수는 "산불 재난 속 농민들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군의 창의적인 정책실행 등 앞으로도 농업 생태계 지속 가능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맞춤형 농자재 카드 지원 외에도 농기계 지원, 영농인력 지원, 농기계 무상 임대 등 다양한 대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