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밤 12시 3분경 독도 동방 약 10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40톤급, 승선원 6명) 스크루에 줄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포항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정을 즉시 현장이동 지시, 현장도착 후 어선 A호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으며 야간으로 구조요원 수중작업에 위험성이 있어 다음날 19일 박명시에 로프제거 작업을 결정했다. 이에 경비함정은 19일 오전 8시 30분경 단정을 이용해 어선 A호로 접근한 후 현지기상(파고 2~2.5M, 저시정)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조요원 2명이 잠수장비를 착용 후 입수해 어선 A호 스크루에 감겨있던 약 10KG의 어망로프를 제거했다. 이후 어선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목적지까지 이동했다.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먼 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선박운항 시 전방을 잘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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