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지난 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발생 지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3247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경북도장애인부모회에서 14일 350만원, 경북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16일 261만원의 성금 기부가 이어졌다.이렇게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북도지회를 통해 경북지역 긴급 복구와 피해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성금은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모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장은 “평소 도움을 받는 위치에 있다가 이번에는 산불 피해복구에 장애인단체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무척이나 뜻깊고 의미가 있다”고 했다.배예경 경북도장애인부모회장과 김흥수 경북장애인복지관협회장 역시 “이번 성금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돼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장애인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기부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도 차원에서도 조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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