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같은 B조로 묶인 이철우·홍준표·나경원·한동훈 후보는 17일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이길 적합자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후보는 "선거를 다섯 번 했고, 수학 선생을 5년 했다. 국가정보기관에서 20년 있었고 국회 의원을 세 번 하면서 정보위원장도 했다"며 "주로 나라를 지키는 일을 했다. 이만한 인물이면 충분히 검증됐다고 본다. 지금의 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그래서 박정희를 들고나왔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10번째 가는 나라로 만들었다"며 "제가 `새로운 박정희`가 돼서 국가 안보도 지키고,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를 기억해 달라"고 했다.나경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출마의 변을 통해 "죄송하다. (정권을) 지켜내지 못했다. 하지만 법치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며 "나경원이 증명해 내겠다"고 했다.이어 "거리에서 피눈물 흘린 여러분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며 "이념이 밥이다. 법치가 자유고, 자유가 경제고 안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나라가 참 혼란스럽다"라며 "나라가 위태롭고 어렵다. 그런데도 좌우 갈등 여야 갈등으로 보수·진보, 좌파·우파 갈등 속에 빠진 게 지금 20년째다. 이제 나라가 하나로 뭉쳐서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홍 후보는 "이번 대선을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 물어보고자 한다"며 "비리와 부도덕,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인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인가. 그런 선택의 여지를 국민께 물어보고자 한다"고 했다.한동훈 후보는 "우리가 이긴다. 의심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 거기서 출발하면 된다"며 "저는 정치로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해 중산층이 성장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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