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2024년 여름, 김천시 봉산면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를 동반하며, 100년 빈도의 재해로 평가되었다. 이로 인해 농경지 침수, 도로 및 제방 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특별재난지역 선포 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시작한 봉산면은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하천 제방 파손 등 다양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천시 봉산면을 포함한 5개 시‧군, 10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지방자치단체의 복구비 중 일부가 국비로 지원되어 재정 부담이 완화되었으며, 피해 주민들에게는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 및 통신 요금 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되었다.사유재산과 공공시설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 2024년 7월 기준으로 집계된 봉산면의 피해는 사유재산 3억2천여만 원, 공공시설 6억1천여만 원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구조 활동이 4건 진행되었고, 농기계와 저장시설 등 농업 분야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공공시설 피해는 특히 심각해, 지방하천 제방 유실 13개소, 소하천 유실 3개소, 산사태 1개소 등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소규모 공공시설 피해는 집계조차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했다.긴급 복구 및 국고 지원으로 봉산면 행정복지센터는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도로와 하천 유실 구간에 중장비를 투입,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 복구를 신속히 완료했다. 배수로 복구 등 긴급 조치도 병행되었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임시 복구가 마무리되었다.사유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통해 국고 보조금 6억3800여만 원이 확보되었고, 피해 규모에 따라 적절히 집행되었다.봉산면은 장마 전까지 응급 복구 완료 목표로 제적 대응 체계 구축 해 현재 진행 중인 응급 복구 사업을 오는 2025년 장마철 이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복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변과 노후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정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또한 체계적인 관리 체계와 복구·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봉산면은 이번 피해 복구를 단순한 응급조치가 아닌, 지역사회의 회복과 구조적인 문제 해결의 기회로 삼고 있다. 드러난 취약 지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재해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봉산면 이진숙 면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각종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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