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15회 정기연주회 ‘열정’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차웅 지휘자가 이끌며, 베토벤과 브루흐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연주된다. 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괴테의 희곡 ‘에그몬트’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에그몬트 백작의 기백을 상징하는 비장하면서도 강인한 저음과 리듬이 인상적인 음악이다. 이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브루흐의 세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독창적인 선율과 기교가 돋보이며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명곡으로 손꼽힌다. 이 곡의 협연자는 서울대학교 교수인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맡는다.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독일 하노버 요하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수상 등 세계적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아티스트로,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8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교향곡 8번’은 베토벤이 ‘교향곡 7번’과 동시에 작곡한 작품으로, 장엄한 기존 교향곡들과는 다른 간결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지닌 곡이다. ‘베토벤의 작은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며, 그의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 좌석 3,000원으로,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 당일 잔여석에 한해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270-5483)로 하면 된다. 차웅 지휘자는 “4월의 화창한 봄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악기는 바이올린이라고 생각한다“며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와 포항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봄의 기운을 담은 특별한 연주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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