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공모사업(네트워크형)`에 지역 골목상권 금리단길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동네상권발전소는 상권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주민이 협력해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사업이다.2025년 처음으로 신설된 네트워크형은 상권 조직화를 통해 골목상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기초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네트워크형의 경우 전국 31개 지자체가 지원해 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구미시를 비롯한 대구 동구, 경기 평택시 등 7곳이 선정됐다.선정 대상인 `금리단길`은 구미역과 금오산 사이의 대표 골목상권으로, 감성 카페와 음식점, 공방, 소품샵 등이 밀집해 젊은 층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이다.금오천 벚꽃축제, 구미라면축제 등 지역 문화행사와의 연계도 활발해 관광과 소비가 융합된 지역 문화와 소비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2천만 원을 확보하고 △상인 간 협업을 강화하는 네트워크 구축 △계절별 테마 이벤트와 로컬 굿즈 개발 등 골목만의 감성적 브랜딩 △SNS와 숏폼 영상 등 디지털 마케팅 교육 △상인 주도형 멘토링과 고객 응대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개통으로 구미역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업은 금리단길 상권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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