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200만원을 지난 13일 기부했다.  이번 모금은 지난 3~10일 8일간 시청 내에서 자율적으로 진행됐으며,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고통에 함께 공감하고자 전 부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모금에는 간부 공무원부터 신규 직원까지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들이 한뜻으로 동참하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주시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모은 이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는 지역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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