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13일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평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충남 천안시 북면 납안2리 주민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 북면 납안2리 이장 최종구 씨를 비롯한 지역 주민 17명은 직접 버스를 임차해 안평면사무소를 찾아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생필품은 천안 흥타령쌀 10kg/포대 20포, 컵라면 24개입 52박스, 24롤 묶음 휴지 20세트, 남․여 속옷 1박스, 양말 6박스 등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달해 귀감을 샀다.최종구 납안2리 이장은 "우리 마을도 산으로 둘러싸인 안평면과 비슷한 지형이고 어려운 일은 함께 나눔은 당연해 주민들과 뜻을 모아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치훈 면장은 “멀리 천안에서 바쁜 일상 중에도 이재민들을 위해 찾아주신 그 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재민들에게는 크게 위로가 될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따뜻한 나눔이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 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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