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사상 최악의 산불이 영양군을 덮치고 잿더미로 만들었지만 고향을 추억하는 출향민들의 마음만큼은 꺾을 수가 없었다.재울산 향우회(1770만원)를 비롯해 재대구 향우회(1570만원), 재경 향우회 김동암 회장(1천만원), 영천 향우회, 안동 향우회, 경주 향우회 등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수비중학교 10회·수비초등학교 38회 합동동기회(1천만원), 영양초등학교 61회 동창회(380만원), 62회 동기회(400만원), 입암면 신사초등학교 동창회(300만원)를 포함해 지역 학교 출신 인사들도 산불 피해 복구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전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국에서 모아주시는 정성들을 양분 삼아 빠른 시일 내에 영양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경북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모인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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