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들은 최근 의성 산불 피해 현장에 투입돼, 구조된 반려동물의 보호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교육협동조합 세움과 협업해 진행된 것으로, 학생들은 ‘반려동물 재난위기관리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으로서 참여했다. 이들은 구조된 동물의 건강 관리와 정서적 안정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에서 큰 도움을 줬다.   정현아 반려동물보건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돌보는 뜻 깊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실천과 연계된 교육을 강화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대구한의대가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호일 교육협동조합 세움 이사장은 “재난은 모든 생명에게 일어나는 일이며, 반려동물은 단순한 존재가 아닌 가족”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호소 운영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대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서, 인식 개선과 제도 정비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의 적극적인 참여는 미래 사회의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2일 발생한 의성군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반려동물들은 유실되거나 방치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재난동물구조협의체’의 주도로 LG U+, 더프라미스, 대구시자원봉사지원센터가 함께 기획·운영하는 ‘반려동물 쉼터(임시보호소)’가 설치되어, 피해 반려동물에 대한 구조와 돌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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