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대구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대구·경북권 병원체 매개 진드기(사진) 감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사업은 기후변화로 진드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감염병 발생 위험도 커지면서 3개 기관이 2024년부터 협력해 대구·경북권 내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해 추진했다.올해도 4~11월까지 대구·경북 내 5개 지역(대구 수성구·군위군, 경북 경주시·영천시·영덕군)에서 매월 진드기를 채집하고, 이를 분류·동정한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진드기매개뇌염, 큐열, 라임병 원인 병원체 유전자 검사를 한다.또 리케치아균속, 아나플라즈마증, 에를리키아속 등 3종의 원인 병원체 유전자 검사를 추가해 감염병 발생 위험을 확대 감시할 계획이다.도가 지난해 감시한 결과, 총 4종 2만208개체가 채집됐는데, 성장 단계별로 성충은 1531개체(7.6%), 약충은 3165개체(15.7%), 유충은 1만5512개체(76.7%)가 채집됐다.특히 성충과 약충의 경우 작은소피참진드기가 94.2%로 가장 많았고, 개피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순으로 확인됐다. 월별 진드기 종 분포를 분석한 결과, 성충은 5월에 가장 많이 채집됐고, 유충은 8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채집됐다.진드기 감시 사업 결과는 매월 기관별로 공유해 채집 지역의 진드기 종별·발생단계별 밀도를 토대로 매개체와 환자 발생 간 상관관계 분석의 기초자료로 사용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보건소)와 협업해 지역 주민 대상 예방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3개 기관이 협력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철저히 감시하고, 주민들의 건강 보호와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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