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지난 10일 칠곡경찰서 교통조사관이 교통사고 관련자 A(76‧남)씨 주거지 헛간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응급조치 및 병원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A씨는 지난 9일 교통사고로 경찰서 출석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되지 않자, 조사관은 최초 전화통화 시 고령으로 말이 어눌하고 몸이 불편하다고 해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A씨 주거지와 그 주변을 확인하게 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은 있으나 사지가 마비되고 대소변을 배출한 상태로 24시간 이상 방치돼,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뇌출혈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경찰관인 나영환 경사는 "통상 사고관련자 주거지까지 찾아가지는 않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보이고 고령으로 외딴집에 거주해, 확인하게 된 것이라며 소중한 생명 구조에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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