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는 지난 10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대구서부지역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를 비롯해 지역 12개 안전관리전문기관 대표 및 기술지도요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급증하는 산업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개선 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술지도원들로부터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청취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2025년 고용노동부 주요 산업재해예방 정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1부에서는 기관 대표와 실무자들을 나눠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주제로 각각 포럼을 진행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기술지도요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 산업안전본부장(현. 중앙노동위원회 류경희 사무처장)이 ‘안전보건체계 구축 및 위험성평가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고, 포럼 마지막 행사로 참석자 전원이 ‘사망사고 STOP’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안전결의를 다졌다. 한편, 기술지도요원들은 산업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방호장치 해제 금지, 기계·기구·설비 정비 등 비정형작업시 전원을 차단하고 ‘작업 중’임을 알리는 LOTO(Lock Out, Tag Out) 절차 준수가 현실적인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민간재해예방기관에 소속돼 있는 이유로 컨설팅을 거부하는 사업장이 많아 고용노동부에서 사업주를 상대로 교육을 통해 컨설팅 사업을 적극 알려 줄 것을 요청 해 왔다. 대구서부지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지도요원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듣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며 “기술지도요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기반으로 앞으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방호장치해제 금지, LOTO 절차 준수’를 핵심으로 사업장을 지도·점검 해 나갈 것이며, 기술지도요원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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