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따뜻한 커피 향이 퍼지는 베이커리카페 안.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은 여성 구직자들의 긴장과 기대감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경력단절 여성 및 여성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는 ‘굿잡 카페’ 행사가 지난 10일 대구 달서구 우즈베이커리 성서점에서 개최됐다. 대구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184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혼자 이력서 들고 돌아다니는 건 두렵지만, 여기선 누군가가 함께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더필병원, 신요양원, 의료법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지금한의원, 잘만정공(주), 영광알텍, 주식회사 주은교육, 주식회사 지택산업, 에스티밴드 등 9곳 업체가 현장에 참여해 1:1 면접을 진행했고, 이력서 접수 기업도 9곳에 달했다.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직종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진행하여 효율적인 구인·구직 매칭이 이뤄졌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병원 종사자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줄을 지어 상담을 받았고 오후 2~4시까지 생산직, 사무직,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면접 및 구직 지원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부대행사도 다채로웠다. △경력단절 예방 응원 메시지 캠페인 △노동정책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흥미카드 상담 등이 함께 마련돼 많은 참가자들이 순서를 기다렸다. 특히 무료 증명사진 촬영 및 지문적성검사 부스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강영아 대구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굿잡 카페를 통해 여성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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