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 `대선 차출론`이 일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인식이 56%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 대행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할 것이다`는 긍정 인식은 56%로 조사됐다. `잘못 할 것이다`는 부정 인식은 37%였다.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긍정 인식(52%)이 부정 인식(42%)을 10%P 차로 제쳤다. 보수층에서도 긍정 인식(80%)이 부정 인식(18%)보다 62%P 앞섰다. 이와 달리, 진보층에선 부정 인식(59%)이 긍정 인식(36%)보다 23%P 높았다.아울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묻자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이 외에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게 좋다`는 27%였으며,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다`는 16%였다. 모름·무응답은 7%로 조사됐다.보수층에서 34%가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다`고 답변했다.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게 좋다`와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각각 32%로 팽팽했다.중도층의 경우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답이 54%로 가장 높았다. 31%는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게 좋다`였고, 7%는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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