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은 피싱 범죄조직에 대한 단속과 범행 수단 차단, 금융·통신분야 제도개선 등 범정부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지속 발생하여 피싱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피싱 범죄의 심각성과 수법을 인지시키기 위해서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지난해 대구청은 학생·직장인·여성단체 등 일반인뿐만 아니라 범죄 취약계층인 노인·장애인·외국인을 대상으로 직접 대면으로 교육했으며, 현재까지 약 1만명 이상을 교육했다. 특히, 2024년도 보이스피싱 통계 분석 결과, 50~60대 이상 연령층의 ①카드 배송원 사칭 ②금융기관 사칭 저금리 대환 대출 ③자녀 사칭한 휴대전화 파손 보험청구 사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올해에는 50~60대를 대상으로 하는 대면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대구경북지역본부)과 협업해 보험공단에서 선정한 노인복지관·기억학교 등을 방문해 직접 교육을 하는 등 60대 이상 연령층이 다수 밀집하는 장소를 발굴해 교육 및 홍보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경찰청은 지난 2021년부터 TBN 대구교통방송과 함께 매월 1회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과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구 KBS, 지역공동체 라디오 방송과 협업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략적·효과적인 홍보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특색에 맞는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중부경찰서는 중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제 피해사례를 토대로 예방법 등을 소개하는‘Weekly Phishing report 프로젝트’를 지난 2월 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위클리피싱리포트는 주 1회 중부경찰서 범죄예방과·형사과가 협업하여 자료를 작성하며, 정리된 자료는 공동주택, 관공서, 상인회, 협력단체 등 지역주민 대상으로 전파된다.   홍보 방법은 일반적인 대중 홍보에서 탈피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주민들에게 일대일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배포하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피해 예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수칙으로는, 보이스피싱 관련 악성앱 설치가 의심되는 경우 휴대전화 초기화 전까지 반드시 비행기 모드로 전환(또는 전원 OFF)하고, 경찰서에 방문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피해자가 어디에 전화하더라도 범죄조직에게만 연결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미 보이스피싱을 당해 범죄조직에 계좌이체를 한 경우에는 경찰청-금융기간 간 핫라인이 구축돼 24시간 즉시 지급정지가 가능하니 피해 사실 확인되면 즉시 112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국민 대상 피싱범죄 예방 홍보·교육 활동은 피싱범죄 대응 전략의 핵심 요소로,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실질적인 피해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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