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낙봉서원보존회은 지난 8일 해평면 낙성리 낙봉서원에서 지역 내 유림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을사년(乙巳年)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향사(享祀)는 배향 신위를 모신 사당이나 묘우에서 제물을 올리며 선현을 추모하는 의식이다. 낙봉서원에서는 배향된 강호 김숙자 선생을 비롯한 5현(강호 김숙자, 진락당 김취성, 구암 김취문, 용암 박운, 두곡 고응척)의 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향사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이날 향사는 초헌관으로 김기춘 씨가 선임됐고 아헌관으로 박기신 전 송당정사 찬성공파 회장, 종헌관은 정하복 전 교육장이 각각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박옥근 낙봉서원 보존회 대표는 "우리 지역은 강호 김숙자 선생을 비롯해 훌륭하신 선현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라며 "선현들의 충절과 도학 정신을 본받아 유교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낙봉서원은 경북도 문화재로, 1646년 유림의 뜻으로 세워졌다. 1787년에는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어 선현을 배향하고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다가,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 지방 유림의 발의로 1931년에 복원된 이래 제향을 지내오다가 1977년 묘우를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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