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지역 학생들의 심리정서안정지원을 위한 호흡명상 및 오감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학생들의 마음 건강 및 정서교감능력 저하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마음챙김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남구 다:행(다같이 행복한)마을학교 마음교실`이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별 정서행동특성대상자 및 1~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업 특성상 체험형 혹은 다회형 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호흡 및 싱잉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진 후 마음 명상 활동지를 통해 오늘의 기분을 돌아보고 나를 즐겁게 한 것, 힘들게 한 것 등 나의 마음과 기분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 후 학교별로 선택한 체험에 따라 마음을 가라앉히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오감으로 함께하는 미술 프로그램(조물락 비누 만들기, 후우링, 씨글래스, 무드등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지난 첫 마음 교실 수업에 참여한 대명초 학생들은 “마음교실 프로그램으로 마음을 잘 가라앉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런 수업이 적어서 아쉽다”, “다음에 또 놀러오세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했다. 선생님들도 “마음학기제와 연계해 프로그램이 지원돼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다회형으로 추가 지원을 신청했는데 꼭 선정되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음 교실 프로그램은 지난달 말 대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3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마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정서적 성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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