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복구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공사는 지난달 26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천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작은 나눔으로, 희망의 경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가 모금한 1000만원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단발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복구 지원을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한 긴급복구반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복구 지원 계획으로 첫 번째, 공사는 금년도 사회공헌활동의 추진목표를 ‘일상으로의 신속한 회복 지원’으로 설정하고, 산불 피해지역 중심으로 복구와 지원 활동에 총력을 다할 작정이다.
아울러 반소나 부분소 된 주택의 개보수는 물론,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진행해 온 ‘영호남 행복 동행하우스’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도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준비 중이다.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불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금융상품을 발굴해 자금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간 경북 내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동반성장 상생펀드의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방침 역시 내부 논의 중이다. 공사는 이번 산불과 같은 대형 재해를 예방하고자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노후 주택 등의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화재 예방 캠페인’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교육을 기존보다 더 확대함과 더불어 방재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