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난해 국내 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대 들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가 생산 유발액, 부가가치 유발액, 취업 유발 인원 등 주요 지표에서 1·2위를 차지했다.수출과 자동차, 반도체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이 수치로도 확인되는 셈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6.3%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5년간 GDP 대비 수출 비중은 △2020년 29.4% △ 2021년 29.1% △2022년 32.7% △2023년 33.3%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2.04% 중 수출의 기여도는 1.93%로 분석됐다. 이는 △2020년 0.99%p △ 2021년 0.51%p △2022년 1.26%p △2023년 0.94%p 등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우리나라 수출의 생산 유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 3012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대 중 가장 높다. 품목별로는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가 2365억 달러로 1위, 반도체가 1854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총수출이 국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부가가치율은 56.3%로 2023년 대비 0.9%p 상승했다. 품목별 부가가치 유발액은 반도체(789억 달러)가 가장 높았고 자동차(579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수출로 인해 유발된 취업자 수는 총 416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2858만명의 14.6% 수준이다. 수출 100만 달러당 6.1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전‧후방 연쇄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의 취업유발 인원이 69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는 34만6000명으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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