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는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안동김씨 보백당종가에서 1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정기 종손은 갑작스러운 산불피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했으며, 성금은 주요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산불로 인해 용담사 무량전 등 15개소의 국가유산 피해를 입었으나,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만휴정은 방염포 도포와 소방펌프 등을 배치하고 산불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소방 인력을 배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봉정사 등에도 방염포 설치와 주변 수목 제거 등 선제적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종가 관계자는 “안동시에서 매일 현장을 찾아 산불 상황을 점검하는 등 즉각적으로 대처해 수백 년을 보존해 온 유산을 지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시민 모두가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만휴정은 대형산불을 이겨낸 국가유산으로, 앞으로도 잘 지켜서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주시고, 이번 성금 기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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